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국내파로 이루어진 포항은 9승 5무 2 패로 리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고 전북은 7승 3무 6패로 7위에 있어 지난 시즌에 이어 상위 스플릿에 남기 위해서는
승점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K리그에 복귀한 최강희 감독과 1위팀 감독으로 변신한 황선홍 감독이 오랜만에 마주 앉는다. 또한 고무열과 이동국 간의 선후배 공격수들 간의 대결을 비롯해 김대호와 에닝요 등이 펼치는 측면과 중원 대결 등 흥미거리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기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은 홈 2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홈 3연승에 도전하는 포항은 전북상대로 홈 4연승을 기록한바 있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지난해 신인상 이명주와 신진호가 버티는 중원과 고무열-배천석-김승대를 공격라인에 포진시키면서 전북전 홈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원일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수비전력에 다소 공백이 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체제로 돌아와 경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다.
3경기동안 9골을 터트린 전북이지만 최강희 감독체제로의 복귀 이후 전북은 경남에 4-0 완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성남에 패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주전라인에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2승 3패.. 원정경기에서는 최하위팀인 대전 상대로만 1승을 챙기며 1승 1무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을 잡고 순위 도약이 필요한 전북의 선봉엔 역시 이동국이 나설 예정이다.
이동국은 최근 골감각이 좋다.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결장경기를 제외하면 5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매서운 득점포를 쉬지 않고 가동중이다.
여기에 장신 공격수 케빈의 득점력도 물이 오른 모습이어서 이들의 포항 골문 공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 역시 공백은 있다. 권경원이 경고누적 징계로 포항전에 나설 수 없지만 두터운 선수층으로 공백을 극복하겠단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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