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을 대비 손흥민의 새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이 혹독한 훈련을 진행 중에
있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슈퍼 탈렌트' 손흥민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와 함께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레버쿠젠 프리 시즌 팀 훈련은 지난 6월 24일에 시작했으나 손흥민의 경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소화해야 했기에
7월 5일,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고 8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이 프리 시즌 기간 동안 지옥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나섰다. 심지어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는 히피아의
훈련 강도가 '고문관'으로 악명을 떨쳤던 마가트를 연상시킬 정도라고 밝혔다.
레버쿠젠 주장 지몬 롤페스는 "매우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매 훈련마다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야만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히피아는 이에 대해 "피로는 정신력과 관련된 문제이다.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강해질 필요가 있다.
선수들은 스스로에게 '난 부상 당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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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아는 핀란드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11년까지 레버쿠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그는
은퇴하자마자 곧바로 레버쿠젠 수석 코치직을 수행했고, 로빈 두트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12년 4월 경질되자 그의 뒤를 이어 레버쿠젠 감독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레버쿠젠은 히피아와 사샤 레반도프스키 공동 감독 체제라는
다소 기형적인 방식으로 팀을 운영했다.
이는 히피아가 UEFA 'A' 지도자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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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히피아는 'A' 라인센스 취득에 성공했고, 레버쿠젠은 레반도프스키를 유스 팀
감독으로 내리면서 히피아 단독 감독 체제의 첫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즉, 이번 시즌이 히피아의 지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시즌이나 다름 없는 셈.
과연 히피아식 지옥훈련이 레버쿠젠의 2013/14 시즌 성공으로 직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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