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시즌 간 아스널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 포지션은 단연 골키퍼였다.
그동안 마누엘 알무니아, 보이체흐 슈체스니, 루카시 파비안스키, 비토 마노네 등이
아스널의 골문을 지켰으나, 모두 안정감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왔던 게 사실이다.
막대한 이적 자금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아스널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 QPR에서 부활에 성공한 세자르 영입에 신경을 쏟고 있었지만,
영입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자 다른 대안을 찾아나서게 됐다.
아스널은 라치오 수문장 마르케티에 새로이 관심을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마르케티는 2010-11시즌 갈라타사라이로 떠난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치오에 입단한 이래 이탈리아 무대의 정상급 골키퍼로 발돋움한 바 있다.
(그는 라치오 이적 전 칼리아리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최근 라치오에 마르케티 이적을
문의했다고 알려졌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던 마르케티는 아직 이에 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아스널은 마르케티의 이적료로 대략 550만 파운드 정도를 준비 중이라고 전해졌다.
마르케티는 조만간 팀 훈련에 복귀한 뒤에야 거취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란 뜻을 내비쳤다.
마르케티는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9차례 A매치에 출전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 팀이 세리에 A 최소실점 4위에 오르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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