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도 도전자의 입장이다.”
홍정호(24·제주)가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목전에 두고비장한 한 마디를
던졌다. 홍정호는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2013 동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수비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감독님이 규율을 중시하는 만큼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
감독님이 어떤 역할,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더 생각하겠다"면서
득점보다는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장 차림으로 NFC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인데 어떻게 차려
"정장 차림으로 NFC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인데 어떻게 차려
입어야 할지 물어볼 때도 없었다"면서 "
최대한 단정하게 입고 빨리 와야 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멋쩍게 웃었다.
선수 중에는 서동현이 오전 10시23분께 가장 먼저 입소했다.
서동현(제주)은 "결혼식과 올해 딸의 돌잔치 때 입었던 정장"이라며 어색해 했다.
'가장 먼저 입소한 선수'라고 하자 "일찍 온 만큼 최선을 다하는
'가장 먼저 입소한 선수'라고 하자 "일찍 온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고참 염기훈은 "양복으로 걸어서 입소하는 것이 처음이라
창피한 점도 있지만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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